주식과 가상화폐 투자를 하던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새해 첫날 11억원 규모의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사무실에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께 2명이 침입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1억 29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이튿날 현금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3일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들은 이 사무실에서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카드키를 찍고 사무실에 들어간 후 금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돈을 꺼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내부자일 가능성도 무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들이 누구인지 특정되지는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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