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어린이집과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밤사이(3일 오후 6시~4일 오전 1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동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어린이집 내 21명, 가족 15명, 기타 4명이 감염됐다. 누적 40명째다.
북구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6개 학교와 학원이 연결된 감염자집단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45명이 됐다. 이 집단은 학교 26명, 유치원 3명, 가족 등 16명이 감염됐다.
1명은 지난 2일 스페인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이들의 접촉자다.
8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거주지별로는 중구 1명, 남구 3명, 동구 3명, 북구 6명, 울주군 2명이다. 이들은 울산 7054∼7068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는 3일 기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1명 늘어 모두 18명이 됐다. 18명은 모두 미국과 카자흐스탄, 브라질, 영국 등 해외 입국자 및 그들의 가족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