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골프와 반려동물과 관련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후보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42번째 소확행 공약에서 "코로나 이후 이용자 급증을 틈타 지난 2년간 19%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한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골프 인구 500만 시대에 걸맞게 대중 골프장 운영 방식을 건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 근절과 대중골프장 운영심사제 도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지난 연말 통과한 체육시설법에 따라 대중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지, 이용우선권 제공과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이 잘 지켜지도록 문체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조 아래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세 번째 시리즈로 8일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토리 아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강공원 등 하천구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반려견 놀이터는 물림 사고,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 해소와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필수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 산책 장소로 한강공원 등 하천변이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반려견 놀이터는 관련 규정 등의 문제로 설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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