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3만 6,0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만여 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에서 2,661가구, 수도권에서 1만 7,873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10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 45개 단지에서 3만 6,161가구(일반분양 3만 769가구)가 청약을 접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총 가구 수는 2만 3,633가구, 일반분양은 1만 9,375가구 늘어난다. 물량 증가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말 분양 계획을 잡았던 단지 가운데 다수의 일정이 지연된 것이 꼽힌다. 이에 더해 직방은 2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전청약을 피해 이번 달로 물량이 집중돼 공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전국 분양 물량 가운데 49.4%(1만 7,873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경기도 물량이 1만 1,693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에서 2,661가구가 나온다.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와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플래티넘’ 등이다.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에서는 총 1,045가구 가운데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송파 더 플래티넘은 328가구에서 2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이 단지는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 중 일반분양에 나서는 첫 사례다.
지방에서는 1만 8,28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지방 시도 가운데 경북 분양 물량이 4,015가구로 가장 많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