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디지털에 특화된 미래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해 고구려의 기병처럼 디지털 산업·기술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신경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세계 5강의로 가기 위해 과학기술·산업·교육·국토 대전환의 네 가지 대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성장을 위해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를 전 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안심데이터를 도입해서 확장된 디지털 영토의 혜택이 모든 국민과 모든 기업에 골고루 돌아가돌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 135조 원을 디지털 전환 분야에 투자해 200만 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 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양자기술·우주항공 등 10대 미래전략기술을 ‘대통령 빅(Big) 프로젝트’로 지정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하고 연구개발 체제를 산업계와 연구자 중심의 개방형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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