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지난해 정규 투어 대회 출전 선수 248명에게 개인별 경기력을 분석한 ‘데이터 리포트’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KLPGA는 공식 기록업체인 CNPS와 함께 지난해부터 데이터 리포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 분석 자료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 자신의 경기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돌아보면서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티샷과 페어웨이, 그린 주변, 그리고 그린 등에서의 샷 결과를 우승자, 10위 이내 입상자, 컷 통과 선수와 비교할 수 있게 정리했다.
2020시즌과 2021시즌의 데이터를 비교하여 자신의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잔디 종류에 따른 데이터의 변화를 추가해 코스와 경기력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시즌 6승을 올린 박민지(24)는 “느낌으로 알고 있던 것과 수치로 보는 게 확실히 다르다.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부족한 점과 잘하는 점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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