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여러가지 불확실성으로 코로나19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부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3차 전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시점에서 코로나19 상황은 오미크론 불확실성, 설 연휴 확산 우려 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예측하건데 2월에 2~3만 명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상반기 확진자가 지속 증가 추세라는 정부 보고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오미크론 변이의 세계적 확산 추세가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데이터를 보면 2주 동안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이 3.7%에서 12.5%로 증가했다”며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일일 확진자가 141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는 8,144명으로 8일만에 18배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신 대변인은 “당은 정부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더라도 심야극장 등 일부 업종에 한해 미세조정을 해달라고 전했다”며 “방역패스도 곧 법원에서 판결이 나올텐데 최근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 선지원하는 ‘백신국가책임제’에 대해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며 “청소년의 백신 불안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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