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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82.5% 대기오염도 ‘적합’

기준초과 사업장 21곳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시설개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 시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309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도 검사를 시행한 결과, 82.5% 해당하는 255곳이 적합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산 시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총 309곳에 대해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등의 대기오염도를 검사했다. 이 중 21곳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고 33곳은 작업물량 부족, 사업장 폐쇄 등으로 측정이 불가했다.

초과(부적합) 항목은 탄화수소 19건, 먼지 2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장시설이 많은 사상구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사하구 7곳, 강서구 2곳, 영도구 1곳 순으로 많았다. 이는 도장시설, 금속 제조시설, 선박부품 제조시설 등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주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대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시설 21곳을 관할 구·군에 통보해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또 올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규모를 120억 원, 148곳으로 확대 시행해 대기오염 시설개선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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