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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0년만에 자국 해역서 가스 개발 나선다

천연가스 생산량 매년 약 90만톤 추정

인펙스가 공표한 자료에 있는 위치도,/연합뉴스




일본 기업이 30년 만에 자국 인근 해역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에 나선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석유·천연가스 개발 기업인 인펙스(INPEX)는 시마네·야마구치현 앞바다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올해 3∼7월 시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이 기업은 2010년대 초부터 이어온 일련의 조사를 거쳐 이 지역에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기대하고 시굴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굴 조사를 거쳐 석유·천연가스 상업 생산이 실현되면 일본의 에너지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인펙스를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번 조사는 니가타현 앞바다에 있는 이와후네오키 유전·가스전에서 1990년에 생산을 개시한 후 30여년 만에 일본이 자국 인근에서 새로 가스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시굴 장소는 야마구치현에서 북쪽으로 약 150㎞, 시마네현에서 북서쪽으로 약 130㎞ 떨어진 지점이며 수심은 약 240m라고 설명했다. 시굴 조사에는 약 330억엔(약 3,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펙스에 따르면 시마네·야마구치현 앞바다에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망되는 천연가스 생산량은 매년 약 90만톤이다. 인펙스는 상업화할 만큼의 매장량이 확인되면 2032년부터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펙스는 2010년대 초반부터 유전과 가스전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시마네현에서 후쿠오카현에 이르는 지역의 앞바다에 대해 지질 조사를 벌여왔다.

이후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의 위탁으로 기초 시추를 하는 등 시마네현과 야마구치현 앞바다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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