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기동성 있는 실무형 선거 대응 체계로의 전면 전환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직속 실무 집행 기구인 종합상황실과 후보, 당 대표, 원내대표로 구성되는 전략 회의를 중심으로 대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조성주 정책위 부의장을 상황실장으로 하고 심 후보와 여영국 대표, 배진교 원내대표로 꾸려진다. 후보의 정무기획을 담당할 비서실장은 장혜영·이은주 의원이 맡는다. 상황실은 기존 선대위 회의를 간소화한 전략 회의를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언론 대응 및 미디어 전략 보완을 담당할 공보단장에는 박원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2일 심 후보가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한 뒤 칩거에 들어가자 13일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기존 선대위를 해체했다. 심 후보는 닷새 만인 전날 대선 레이스에 공식 복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