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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짚라인, 경주 보문단지에 뜬다

경주시, 아이에스그룹과 협약

보문호 일대1.3㎞ 코스 7월 개장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에 조성 예정인 짚라인 조감도. /사진 제공=경북도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로 유명한 아이에스그룹이 경주보문관광단지에 단일코스 기준으로 국내 최장 짚라인을 조성한다. 국내 1호 관광단지인 보문단지에 새로운 액티비티 여행 수요를 창출해 경주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아이에스그룹과 보문단지에 상징형 짚라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짚라인 설치·운영을 위한 협력을 비롯해 경북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 및 투자 협력, 경북도·경주시의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짚라인 코스는 보문호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보문호를 가로질러 호반 광장 인근에 도착하는 약 1.3㎞ 구간이다. 출발하는 타워 높이가 127m에 달해 이용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고 에지워크 체험과 전망대,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갖춰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짚라인 건설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164억 원으로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7월 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짚라인 운영은 아이에스그룹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6대 4의 비율로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맡는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초부터 짚라인 조성을 위한 민간 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해 아이에스그룹을 최종 선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상징형 짚라인은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국내 1호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이라며 “경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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