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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재단·웰컴트러스트, 백신 국제기구에 1,800억원씩 기부

'백신 개발 기간 100일로 단축' 목표 CEPI 지원

사진은 2021년 10월 19일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 서밋에 참여한 빌 게이츠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영국 웰컴트러스트가 백신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 각각 1억5,000천만달러(약 1,79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미래의 보건 위기에 대한 대비를 돕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 8일 영국 정부가 CEPI를 위해 개최할 예정인 35억 달러 모금 행사를 앞두고 발표됐다.

CEPI는 미래 질병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5년 전 설립됐으며 5년 안에 백신 개발 기간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간의 3분의 1인 100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두 달간 전 세계를 휩쓴 것은 미래 위협에 대응하려면 속도와 규모 모두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잘 모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11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 것은 전례 없이 빠른 것이지만 충분치 않다”며 “CEPI 목표대로 100일 안에 백신이 개발됐다면 지난해 4월에 백신이 공급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컴트러스트의 제러미 파라 박사는 "이번 팬데믹의 중요한 교훈은 위기가 닥쳤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 누구도 오미크론이 마지막 변이라거나 코로나19가 마지막 팬데믹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미래 팬데믹 위험에 상응하는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 세계가 이번 팬데믹이 얼마나 큰 피해를 줬는지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으로 CEPI에 대한 빌 게이츠의 지원은 모두 2억7,000만달러로 늘었다. 그는 이 밖에도 이번 팬데믹 대응에 모두 20억 달러를 지원했다.

CEPI는 코로나19 초기에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등 14개 백신 후보에 투자했으며, 지금도 모든 코로나 변이와 미래의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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