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구로병원은 지난 18일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와 국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발전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과 고성범 연구부원장, 이영작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전반에 관한 △임상시험 사업, 연구 개발, 데이터 관리 등 주요 사업 자원 공동 지원 및 활용 △의학 자문 및 실무 교육 △국내 및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 수립 및 수행, 마케팅 활동 △전임상 및 임상개발 컨설팅 △임상시험 전문 인력 양성을 협력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국내, 해외 의료기기 임상시험 및 다국가 임상시험 실시 △신의료기기 국내외 인증을 위한 임상기술 지도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정희진 병원장은 “고려대구로병원의 연구 인프라와 국내 선도 CRO 기업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가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산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세계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작 대표는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의 다양한 임상시험 노하우를 토대로 고려대구로병원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체계적인 임상 개발, 핵심 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임상 1상부터 3상, 허가용 임상, 연구자 주도 임상, 임상 4상, 시판후조사(PMS), 관찰 연구 등 허가 후 임상을 비롯해 신약개발 관련 전주기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관리 기준에 대한 인증인 ‘ISO 14155’를 획득해 의약품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임상시험 역량도 인정받았다.
고려대구로병원은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받은 후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설립해 의료분야 연구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산·학·연·병 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해 기술사업화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국내 의료기술 발전을 견인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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