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20일 오후 6시 기준(19일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동구의 한 고교 유도부 관련 확진자다. 지난 15일 첫 감염 확인 이후 유도부 내에서 9명이 추가 감염됐고, 이후 가족 등을 통해 2개 중학교와 1개 초등학교로 감염이 이어졌다. 총 29명이 확진됐다.
4명은 해외 입국자다. 미국와 체코, 말레이시아, 헝가리에서 각각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된 확진자다.
나머지 56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울산에선 이날 오미크론 변이도 26명이 새로 확인돼 누적 128명이 됐다. 전날 21명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오미크론 변이는 미국과 브라질 등 17개국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를 통해 확산했으나 차차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다. 20일 신규 확인된 26명 중 해외유입은 5명이며, 고교 유도부 관련 1명, 확진자 접촉 2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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