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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러닝메이트’ 종로에 숨죽인 與·힘겨루기 착수 野

20대 대선 함께 선거 5곳 재·보선 지역 후보 탐색

野 종로에 전략공천 가닥잡고 홍준표 제안에 발칵

與 작년 ‘참패’경험에 신중…재계 인물 물색 병행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연합뉴스




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역시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종로, 서초갑과 청주 상당, 경기 안성, 대구 중·남구 5곳으로 특히 ‘정치1번지’ 종로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국민의힘은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후보 물색에 착수하며 당내 세력간 힘겨루기가 시작된 모습이다. 국민의힘이 시동을 거는 모습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여론추이를 살피고 있다. 1년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헌·당규까지 개정해 후보를 냈다가 참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무공천 의견도 상당한 상황이다. 다만, 당장 설 직후인 다음 달 13∼14일이 재보선 후보 등록일이라는 점에서 설 명절 직전후로 후보 윤곽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에 전략공천 방안에 무게를 두고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최근 서울 종로를 전략공천하고, 나머지 4곳에는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결국 최대 뇌관은 종로다. 당장 지난주 윤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게 상임고문직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전략공천 문제가 거론되면서 수면위로 올라왔다. 공천 논의가 본격화하면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간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후보였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윤 후보 측에서는 ‘참신한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당권파측은 윤 후보와 ‘러닝메이트’격으로 윤 후보를 뒷받침하며 원팀구도를 극대화해야한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 대표가 ‘공천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봉합된 당내 갈등이 또 다시 극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천할 사람이 많은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후보 물색부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당장 후보를 내냐는 문제부터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 원내 지도부의 한 의원은 “작년 보선 후보를 냈다가 참패를 당했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원칙에 충실하게 공천을 하지 않고 비워두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시너지를 높일 후보가 있다는 해볼만하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연구원장 노웅래 의원은 최근 라디오(BBS)인터뷰에서 “전통적인 민주당스럽지 않은, 중도 진영의 전문가를 영입해 후보로 내세워야 대선에 도움도 되고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선거가 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염두에 두는 사람이 더러 있다”며 “정치에 대한 신뢰가 적어서 와야 할 만한 분들이 아직 주저주저하고 있는 중”이라며 영입설에 힘을 실어줬다. 제계 인물을 물색해 친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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