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국민들이 요구하신 자기 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86 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내외의 비판이 있다”며 “586이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다.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출하자 전면 쇄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도 “이 후보 당선시 그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인천 계양구 을에서 5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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