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게는 2,000여명을 고용할 유베이스 컨택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최대 컨택센터 운영사인 유베이스와 ‘부산 컨택센터 신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유베이스는 부산 연제구 일원에 컨택센터를 조성하고 올해 안에 1,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1,000여 명의 추가 고용도 검토한다.
유베이스는 최근 비대면 시대 콜 수요 급증과 코로나19 등 갑작스러운 대외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컨택센터 신설을 검토한 결과 부산을 최종 선택했다.
유베이스는 1998년 설립된 이후 해외 글로벌 전문기업들이 주류인 컨택센터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업무처리 위탁) 시장에서 당당히 업계 1위로 성장한 플랫폼 기업이다. 서울, 부천 등에 1만6,000여 석의 컨택센터를 운영 중인 국내 최대의 컨택센터 BPO 전문기업이다.
전국적으로 산업용지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무공해산업이자 일자리 창출의 효자사업인 컨택산업에 대한 각 지자체의 유치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부산시는 차별화된 상담직 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 운영 및 각종 행·재정적 지원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기준 총 156개 사 2만 905석의 신규 컨택센터 일자리를 누적 창출하는 등 명실공히 비수도권 컨택센터 1위 도시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유치기업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이 찾는 부산, 청년들이 머무르는 부산을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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