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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쇄신 지켜질지 의문”에 전용기 “본인 약속부터 지키길”

송영길 25일 총선불출마·의원제명 약속

이준석 “약속 지켜질 지 의문스러워”

전용기 “양치기 소년이 할 말 아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경제 DB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의 선거 쇄신 움직임을 두고 “약속이 지켜질 지 의문”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진짜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양치기 소년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발표는 구태를 반복하는 정치인들에게 실망한 국민들에게는 오랜만에 듣는 참신한 약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송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 △지방선거에서 2030 후보 30% 공천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공천을 약속했다.



전 의원은 “국민들은 어제의 선언이 민주당 전체의 행동으로 이어지고 야당으로도 확산돼 정치 개혁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런데 오늘 이 대표는 ‘실제로 약속이 지켜질 지 의문’이라며 송 대표의 발표를 평가절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민주당의 쇄신을 선거용이라고 깎아내리기 전에 본인이 국민들 앞에서 한 약속부터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는 감사원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적어도 민주당 기준보다 엄격하게 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전 의원은 “그런데 이 대표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내린 결정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시간이 지나며 잊혀지기만을 원하시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지난해 10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득표율 주장에 대해 “음모론으로 당에 위해를 가한다면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한 것과 지난 6일 국민의힘 내홍을 수습하며 “대선 전까지 당사에서 숙식하겠다”고 말한 것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이 대표를 보면 계명구도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난다”며 “갈라치기와 비난, 반대를 위한 반대로 남는 것은 결국 정치 불신과 혐오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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