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세대 대표 정치인인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력을 총 결집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박광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상호 의원이 선대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협의해서 우 의원에게 총괄선대본부장 자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우상호 본부장은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재명 후보와 정치교체, 정치혁신을 이끌고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본부장은 정확한 정세 분석과 합리적이며 유연한 상황판단 능력을 보여왔다"며 "대선마다 공보단장과 공동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서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박 단장은 "우 본부장은 선거운동을 총괄하며 국민 열망인 정치혁신과 이 후보 당선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박 단장은 지금 시점에 선대본부장을 임명한 이유에 대해 "대선을 40여일 남겨두고 당력을 정말 결집할 시기"라며 "상임선대위원장이 회의나 각 부문 업무 보고와 지시까지 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문제를 전담해서 선대위를 꾸려나갈 본부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근 당내에서 586용퇴론 제기된 상황에서 우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은 것에 대해 "송영길 대표도 선대위원장을 그만둬야 한다는 건가"라며 "오히려 출마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훨씬 더 편안한 상황에서 정치 쇄신, 정치교체를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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