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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19 대출만기·이자상환은 '사형선고'"

홍남기·고승범 향해 "따뜻한 가슴의 행정 절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임시 기억공간' 마당에서 열린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대선후보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즉시 연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 지원은 근원적 해결 방안이 아니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를 3월 말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사형 선고’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금융당국이 연장을 검토한다는 말만 할 뿐 응답하지 않고 추경 증액에도 반대하고 있다”며 “답답하다. 솔직히 화가 나기까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후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향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고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를 즉시 연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 추경 증액 요구에도 동의해 달라”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따뜻한 가슴의 행정이 절실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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