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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AI 이재명’ 공개…“전국 누비며 동네 공약 소개”

NFT 발급 ‘이재명 펀드’ 이은 두 번째 ICT 선거 프로젝트

“266개 시·군·구 맞춤형 공약, AI 이재명이 소개”

윤영찬 “후보 가리기보다 드러내 윤리 문제 해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모방한 ‘AI 이재명’이 13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개되고 있다. / 주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에 활용할 ‘AI 이재명’을 공개했다. AI 이재명은 ‘이재명 펀드’에 이은 민주당의 두 번째 ICT 선거 프로젝트다. 이재명 펀드는 NFT(Non-Fungible Tokeb, 대체 불가능 토큰)가 발행되는 공모 펀드로 지난 9일 개시 2시간이 안 돼 목표액 350억 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 ICT 특별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AI 이재명을 시연했다. AI 이재명은 영상-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인공지능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얼굴·목소리 뿐 아니라 사소한 습관 까지 구현해냈다. 미디어 ICT 특위 위원장을 맡은 윤영찬 의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유권자와) 한 분 한 분 직접 대면이 어려운 시기에 AI 이재명은 국민 모두와 만나며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는 AI 이재명을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 후보의 ‘분신’처럼 활용할 계획이다. 이 후보의 ‘시·군·구 맞춤형 266개 동네공약’에 맞춰 전국 곳곳 유세차에 탑재된 AI 이재명이 동네 공약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또 AI 이재명은 이 후보 선대위 홈페이지 ‘재명이네 마을’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윤 의원은 “새로운 시도는 늘 옳지만 AI 기술은 윤리적 문제가 과제로 남앙있었다”며 “후보를 숨기거나 가리는 은신술식 AI 활용이 아니라 이 후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함으로서 윤리적 문제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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