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글로벌 행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여해 이같이 언급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행동 외교장관회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연합(AU),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국가는 올해 중순까지 전 세계 인구 70%에 대한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방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개도국의 부족한 보건 인프라 등을 고려해 백신과 콜드체인 체계, 필수 의료물자를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 지원’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WHO와 긴밀히 협력해 개도국 전문가에게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과 관리, 접종을 아우르는 종합적 교육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팬데믹 대응 글로벌 행동계획 출범을 통한 주요 국가의 적극적 행동을 촉구했고, 참석 인사들도 개도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확대하고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역할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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