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대표 전시회를 육성하고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주관 전시회·국제회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주관하는 전시회와 국제회의에 대해 임차비, 마케팅비 등 행사 개최비부터 전문가 컨설팅, 성과분석, 홍보 등을 지원한다. 전시회는 8건 내외로 건당 최대 1억 원, 국제회의는 2건 내외로 건당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전년도 성과를 심사에 반영해 매년 진행하는 우수 전시회를 부산의 대표 전시회로 키울 예정이다. 다만 공공성이 강한 기관은 지원대상에 제외할 계획이다. 그리고 행사별로 최대 3~5회까지만 지원하는 일몰제를 재시행해 다수의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브랜드화를 꾀할 수 있는 전시 컨벤션 행사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사전 설명회, 사후 전문가 피드백,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지원 확대, 실무중심의 재직자 전문교육,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등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전자우편 및 일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마이스산업과 또는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는 작년 사업을 통해 생활·레저, 친환경, 도시재생, 문화예술 분야 등 전시회 9건, 웰니스, 식품, 모빌리티 산업 등 국제회의 3건을 지원해 경제적 파급효과 309억 원, 고용유발효과 297명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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