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 120억원을 투입해 국방규격 관리를 강화한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3월 27일까지 국방규격을 관리하는 국방표준종합정보시스템(KDSIS)의 고도화 사업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이달 24일 입찰 참여 희망업체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의 개발비는 약 120억원이며 개발 및 시험평가 기간은 24개월이다. 개발업체 선정은 제안서평가 및 협상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입찰 진행사항은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DSIS 고도화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사용자 요구사항을 고려해 시스템 구조 및 인프라 향상, 주요한 기능인 표준?규격?목록 관리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국방규격은 군수품 조달과 품질관리를 위하여 기술적인 요구사항과 필요조건을 서술한 기술문서를 뜻한다. 여기에는 규격서?도면?품질보증요구서 등이 포함된다.
방사청은 이번 고도화사업을 통해 기존의 2차원 평면도면에서 3차원 입체도면까지 등록, 조회 및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국방규격 기술자료에 대한 품질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기능 개선은 최근 첨단 무기체계의 개발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다양하고 복잡한 국방규격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실수, 기술자료 오류 등을 자동 검출하여 기술자료의 완전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작업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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