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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일 남았는데… 李·尹 '초박빙' 승부 , 역대급 깜깜이 대선

과거 공식선거운동 전후 1위가 대권

단일화·20대 표심·코로나도 변수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대구시 동성로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는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같은 날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20대 대통령 선거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누구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초박빙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직후인 대선 D-20일에 지지율 1위를 차지한 후보가 대권을 거머쥐었던 역대 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막바지로 갈수록 변수가 쌓이는 양상이다. 여전히 불씨가 살아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함께 10만 명에 가까워진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대선의 유불리를 장담할 수 없는 변수 속에 가장 캄캄한 대선이 치러지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16일 발표한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 대상, 12~14일 조사)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9%,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2.4%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에 ± 3.1%포인트) 내인 0.5%포인트에 불과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였다.

이뿐 아니라 최근 1주일간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 대부분에서 이·윤 후보는 박빙 양상을 보였다. 칸타코리아(12~13일) 조사에서 윤 후보는 38.8%로 이 후보(33.2%)를 오차 범위 내인 5.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11~12일 조사에서도 이 후보 40.4%, 윤 후보 43.5%로 근소하게 윤 후보가 앞섰지만 7~9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35%로 이·윤 후보가 동률을 이뤘다.



이번처럼 초박빙이었던 지난 1997년·2002년·2012년에는 같은 시기 1위 후보(갤럽 조사 기준)가 대선에서 승리했다. 1997년 이회창(29.3%)·김대중(32.8%), 2002년 이회창(36.7%)·노무현(42.9%), 2008년 박근혜(45%)·문재인(42%) 등 대선 20일 전 지지율은 고스란히 대선 당일의 당락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대선은 ‘윤·안 단일화’ 변수로 대진표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다. 특히 양대 후보 측이 막판까지 네거티브 공세를 펼 경우 의혹 제기만으로도 판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10만 명을 넘어설 코로나19 확진자는 투표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극심한 네거티브로 비호감도가 커지면 무당층이나 청년 층의 투표 열기가 식을 수 있다”며 “코로나19까지 겹쳐 투표율이 하락할 경우 대선 예측은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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