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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0% 李 31%…일주일새 동률→9%p 격차 벌어졌다

■전국지표조사(NBS)

당선 전망도 尹 48%, 李 32%…16%p차

정권 교체론 50% vs 국정 안정론 38%





/자료=NBS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6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40%의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31%)를 9%포인트차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였다. 지난 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35%로 동률을 이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는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4%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20대·30대·60대·70대에서 이 후보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32%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 후보(14%)를 크게 앞섰다. 30대에서도 오차범위 이내지만, 윤 후보(33%)가 이 후보(30%)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는 40대·50대에서만 강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45%(윤 후보 23%), 50대에선 41%(윤 후보 39%)를 각각 얻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 지지율은 윤 후보에게 역전됐으며, 50대 또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도 윤 후보가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를 제외한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선거 때마다 승부처로 작용하는 수도권 민심도 윤 후보의 손을 들었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40%(이 후보 29%), 인천·경기에서도 40%(이 후보 28%)의 지지율을 얻었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윤 후보 48%, 이 후보 32%로 두 후보의 격차는 16%포인트다. 이밖에 안 후보 1%, ‘태도 유보’는 18%였다. ‘차기 대선 인식’을 묻는 항목에선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정권 교체론)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국정 안정론) 38%였다.

대선 후보 지지 이유에선 이 후보 측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41%)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71%)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응답이 79%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0.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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