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골프의 개척자’ 호아킨 니만(24)에게 지난 21일(한국 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는 것 외에도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여기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직접 축하 인사와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고, 함께 사진을 찍어서다. 니만은 시상식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니만이 우승을 하는 데 결정적인 장면은 11번 홀(파5)에서 잡은 칩인 이글이다. 그의 웨지 모델명이 ‘글라이드’인데 말 그대로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구르더니 홀에 쏙 들어갔다. 이 이글 덕에 니만은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니만이 사용하는 클럽 리스트.
드라이버: 핑 G410 LST(10.5도를 10도로 조정,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디자인 투어 AD DI 6X)
3번 우드: 핑 G425 Max(14.5도를 14.9도 조정,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디자인 투어 AD DI 8X)
7번 우드: 핑 G425 Max(20.5도를 20도로 조정,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디자인 투어 AD DI 8X)
아이언: 핑 아이블레이드(4~9번, 샤프트는 프로젝트 X 6.0)
웨지: 핑 글라이드 3.0(46도), 핑 글라이드 포지드 프로(52·56·60도)
퍼터: 프로토타입 핑 PLD 앤서
볼: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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