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물가안정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생활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소비자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상승세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열린다.
회의에는 부산시와 부산연구원, 한국은행부산본부, 부산지방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지역 대형마트와 도매법인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부산지역 주요 경제 동향 파악과 물가안정을 위한 분야별 대책 토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명절 이후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거나 가공식품과 개인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국제정세로 인한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공업제품 및 개인 서비스료 등 전 품목으로 물가상승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경제가 최근 물가상승으로 더욱 힘들어지진 않을까 걱정”이라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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