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3·1절 기념사에서 최근 방역과 경제 성과를 부각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3·1절 103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코로나 터널을 헤쳐 간 일등 공신이었다”며 “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 경제는 4% 성장률을 달성했고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지속적으로 개선돼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도 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의료진과 방역진, 묵묵히 공동체의 일상을 지켜주신 필수노동자, 누구보다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의 불편을 감내해주신 국민들, 모두 위기 극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주역이다. 국민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임기가 다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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