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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30세 연하 前 연인 무고죄로 맞고소 "8년 전 합의 위반"

백윤식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 K씨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다.

2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씨가 최근 백윤식과의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하였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K씨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고, 합의서에 직접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K씨는 8년 전 이루어졌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했다. 이에 당사는 K씨가 출간하려는 책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고, K씨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미 8년전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합의로 종결된 사안에 대해 다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백윤식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책 출판을 강행하고 있는 K씨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K씨의 글이 왜곡, 확대돼 재생산되는 것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법에 위반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K씨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의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바, 부디 무리한 억측으로 소속 배우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K씨 측이 서울 방배경찰서를 통해 백윤식을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K씨는 백윤식이 2013년 자신과 결별한 뒤 소송 취하 등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동의 없이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K씨는 과거 백윤식과 30세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열애로 화제가 됐던 인물로 지난달 28일 백윤식과의 열애와 결별, 그리고 백윤식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이 담긴 에세이를 출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책의 출간 소식이 알려지자 백윤식이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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