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기회의 다른 이름은 일자리”라며 “국민이 기회 빈곤에 허덕이지 않게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 경제와 기업을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KBS1을 통해 공개된 방송연설에서 “저의 사명은 우리가 마주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도와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처럼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국가적 경제부흥정책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디지털, 에너지,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이끌면서 400만개의 일자리,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135조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로 모든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하고, 또 힘 있게 추진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전환의 과정에서 200만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탈 탄소·녹색경제로의 빠른 산업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겠다”며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면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된다. 돌봄, 간병, 보육의 사회서비스, 그리고 공공보건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 100만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는 과거를 파헤쳐서 보복하고 특정 정치세력의 권력욕을 만족 시키려 하는 게 아니다.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께 주어진 투표용지 한 장, 참으로 소중하다. 이 한 장의 투표용지에, 내일을 바꾸는 힘이 들어있다”면서 “저 이재명은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하루하루 기대되는 삶으로 바꾸겠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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