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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8일째, 강풍에 다시 거세져…당국 진화 안간힘

지난달 27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일원의 야간 산불 모습. /연합뉴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오전 강풍으로 다시 거세지고 있다. 산불이 진화와 재발화를 반복하며 8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산림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은 5일 달성군 광덕사 인근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5대와 펌프차 등 차량 8대, 인력 60여명을 투입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4일 오전 7시께 대응 수준을 산불초기단계로 하향했으나 이날 강풍이 불면서 불씨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현재 달성군 일대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15m 수준의 강풍이 불고 있다.



소방인력이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지역에 집중되면서 진화에 더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 산불이 민가까지는 내려오지 않은 덕에 아직 인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에 탄 면적은 11ha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산불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2분께 발생해 두 차례 진화됐다가 재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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