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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관위에서 사전투표함 촬영 시도…4명 경찰 고발

"선거의 자유 해치는 중대 범죄"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된 사전투표함을 영상으로 찍겠다고 소란을 피운 4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대전선관위는 선관위 직원들을 협박하고 위원회 사무실에서 소란을 피워 선거사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A씨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7시 23분께 대전의 한 자치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된 사전투표함을 영상으로 찍기 위해 위원회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경광봉 등으로 위협했다는 게 선관위 측 주장이다.



A씨 등은 부정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이 금지된 위원회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투표함 상태 등을 영상으로 찍겠다고 선관위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선관위는 이를 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 범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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