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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친정 찾은 이재명 “정치 바꾸는 도구 되겠다…성남 시민이 증인”

“성남시민·경기도민의 좋은 리뷰로 여기까지 왔다”

“성남, 구시가지·분당 갈등 통합…대동세상 보여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 용인시 스타벅스 죽전단국대점 앞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성남 시민 여러분들이 저를 써보고 나서 ‘아 괜찮다 한번 써봐라’고 리뷰 써주셔서 경기도지사를 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경기도민도 ‘아 확실히 맞네. 성남 시민들 리뷰대로 일 잘하네’ 해서 이자리까지 왔습니다 여러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지난 2010년 여러분들이 시장으로 뽑아주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통상 공약이나 비전을 중심으로 연설해왔던 것과 달리 성남 시장에 도전할 당시 일화나 성남 시장 당시 경험을 풀어내며 시민들과 대화하듯 연설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성남시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제가 이 자리에서 명함을 정말 많이 돌렸었다”며 “나중에는 명함 너무 많이 받아서 그만 주라고 하신 분도 계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성남은 제가 어린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살고 있는 곳이다. 진정으로 자부심을 가지는 도시”라고 애정을 표하며 “한때는 철거민 도시라는 이유로 누가 어디서 사느냐고 물으면 서울 옆에 산다고 답했지만 이제는 당당히 말하지 않느냐”고 외쳤다. 로데오 거리에 몰린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이 후보의 연설에 환호하자 이 후보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보이며 화답하기도 했다.

아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성남의료원 설립 운동 당시 사진을 보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지역 내 통합을 이뤄낸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때 성남시민들도 구시가지와 분당 주민이 서로 나눠 갈등했다”며 “분당 사람들은 왜 우리가 더 낸 세금을 구시가지에 쓰냐며 분리독립 하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제 분당 사람도 자랑스럽게 성남 시민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작은 차이를 이겨내고 손잡고 함께 사는 대동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성남 시민들이 먼저 보여주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경기 북부에 공공기관을 옮기고 인프라를 지원해 이제 경기도민들도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당당히 경기도민이라고 말하지 않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바로 제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며 첫 번째로 한 약속이었다”고 덧붙였다.

5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이 모여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이 후보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경험을 살려 통합의 정치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쟁과 정치보복으로 퇴행하는 나라가 아니라 통합의 정부를 만들고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교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성남에 이어 용인에서도 경기도지사 시절의 경험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제가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하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기업을 유치하려면) 기업에 인센티브를 줘서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했던 사실을 소개하며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줘서 신속하게 산업을 전환해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 용인시 스타벅스 죽전단국대점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손 하트를 만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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