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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34만 2446명 확진 '역대 최다'…위중증 1087명까지 늘어

누적확진자 521만 명 돌파…재택치료자수 122만 명에 육박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광주 남구 불로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한 유권자가 얼굴 보호대(페이스쉴드)를 쓰고 투표함에 기표지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여파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9일 35만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수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솟으면서 위중증 환자도 1087명까지 늘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만2446명이다. 하루새 확진자 발생수가 13만 9725명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수 30만 명대를 돌파했다.

이날 확진자수는 일주일 전인 2일 21만9227명의 1.6배 수준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521만 2118명까지 올라섰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최근 한달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월 9일 4만 9547명→2월 16일 9만 439명→2월 23일 17만 1450명→3월 2일 21만 9227명→3월 9일 34만2446명으로 한달새 7배 가까이 늘었다. 지속적으로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을 보이던 2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4만 2388명, 해외 유입은 58명이다. 최근 2주간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 추이는 '16만8938→16ㅟ만5748→16만6059→16만3409→13만9464→13만8932→21만9161→19만8746→26만6767→25만4250명→24만3538→21만628→20만2647→34만2388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수 증가세에 위중증 환자 수도 연일 폭증하고 있다. 이날 재원 중인위중증 환자는 1087명이다. 전날 1007명보다 80명 증가하면서 1100명 선에 육박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의 연령별 구성을 보면 80세 이상이 380명, 70대 308명, 60대가 237명, 50대 85명, 40대 28명, 30대 24명, 20대 16명이다. 이 밖에 10세 미만이 6명, 10대가 3명이었다.

사망자는 158명 발생하면서 누적 9440명이 됐다. 최근 2주간 사망 추이는 '82→94→112→49→114→112→96→128→186→216→161→139→186→158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동안 1174명이 숨졌다. 치명률은 전날 0.19%에서 0.1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21만 8536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29만 5962명으로, 그 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8만 5104명이었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64만 5680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5.8%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40만 614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2%(누적 3191만 503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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