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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떨어져도 아래층 몰라…삼성물산, 층간소음 차단 1등급 기술 인증

중량충격음 차단 기술 개발…국가공인기관 인증 획득

아래층 소음 40데시벨 이하…하반기부터 적용 예정

삼성물산 관계자가 '뱅 머신'을 이용해 중량충격음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사내 층간소음연구소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아래층에서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이다. 일반적인 세대간 층간소음 분쟁은 ‘중량충격음’ 때문에 발생하는데, 삼성물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닥 모르타르층의 무게를 높이고 완충재의 충격흡수력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기술 연구를 추진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 기술은 실험실 측정값이 아닌 실제 공사가 진행 중인 래미안 공사(서울 강남, 부산)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확인됐다. 검증 결과 총 4개 중량충격음 차단 기술에 대해 KCL에서 차단성능 1등급을 공식 인증받았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들을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의 등급 인정 취득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월부터 시행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에 대비하고 현장 적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 8월부터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신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기술제안과 협의를 진행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개발한 기술들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인 ‘래미안 고요안(安) 랩(LAB)’을 4월 개관한다. 외부 연구기관에도 시설을 개방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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