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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리드, 못된 손버릇 딱 걸렸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버디 놓친뒤 손가락 욕…2R 악천후로 연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 하는 패트릭 리드. EPA연합뉴스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의 못된 버릇이 카메라에 딱 걸렸다. 골프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우승 상금(약 44억 원)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골프매직에 따르면 리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9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손가락 욕을 했다. 뒷짐을 지고 있던 왼손을 몸 앞으로 뻗으면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다. 입 모양에서도 ‘F’로 시작되는 욕설이 읽혔다. 사람이 아닌 골프 볼에 화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중계진이 서둘러 화면을 흐릿하게 처리했지만 이미 모든 상황이 전파를 탄 뒤였다.



PGA 투어 측은 이번 대회에 앞서 ‘모든 선수의 모든 샷이 중계될 예정’이라고 주의를 요구했지만 리드의 돌발 행동을 막지 못했다.

골프 선수가 자신의 경기력에 격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리드라서 더 뒷말이 많다. 2013년 데뷔 후 끊임없는 논란으로 골프계 악동의 대명사로 찍혔기 때문이다. 모호한 룰 위반과 관련한 거짓말 논란이 대표적이다. “타이거 우즈(미국) 정도를 빼고는 나처럼 재능 있는 선수는 없다”고 말하는 등 지나친 자신감에 ‘비호감’으로 찍혔다.

리드는 악천후 탓에 13일 현재 2라운드 첫 홀까지만 쳤는데 1오버파 공동 71위다. 2라운드 3번 홀까지 치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1라운드만 마친 톰 호기(미국)가 6언더파 공동 선두다. 1라운드만 친 이경훈(31)은 2언더파 공동 23위다. 주최 측은 14일에 끝낼 대회를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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