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0명 가운데 9명은 건설사 브랜드가 아파트 자산가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자들은 단지 내부 품질과 설계 구조를 가장 중시했다.
직방은 지난 2월 21일~3월 7일 자체 어플리케이션 접속자 1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7.4%가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 가격에 브랜드 영향이 없다고 응담한 비중은 4.6%에 그쳤다. 브랜드 중시 현상은 30대에서 92.3%로 높게 나타났다. 디에이치·아크로·자이·래미안 등 다양한 아파트 브랜드 중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73.0%였다.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37.0%는 브랜드 선택 시 주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를 꼽았다.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1.3%) △시공능력 및 하자 유지보수(18.2%) △단지 외관 및 디자인(10.0%)가 뒤를 이었다. 30대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로를 선택한 비중이 37.1%로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 구조(31.2%) 응답률보다 높았다.
직방은 “브랜드에 대한 가치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변화해가는 가구 형태와 수요자들의 필요에 맞춘 아파트 구조와 품질 개선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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