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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존치…목소리 키우는 민주당

여성위원회 "여가부 폐지로 통합 실현 되지 않아"

박지현 공동위원장 "기존 부처 그대로 유지해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국민통합을 위해 여성가족부 존치부터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으로서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면서 성평등 정책 강화를 요구했다.

민주당 여성위는 "이번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 선택은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정부조직법 개편이 아닌, 젠더 갈등에 대응할 성평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더 나은 여성가족부를 만들기 위해 명칭 변경 및 기능 조정이 필요하고 지향점은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가부를 폐지하고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한다고 통합이 실현된다고 믿는 이들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전날 라디오 방송(CBS)에 출연해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 측이 말하는 폐지 이유도 결국에는 피해자를 더 잘 지원하겠다는 얘기(명분)"이라며 "말이 폐지지 결국은 이들이 말하는 것도 개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가는 게 먼저일 것 같다"며 "여성가족부가 이름 때문에 그동안 여성을 위한 부서로만 보여진 부분이 있는데 성평등 가족부 등으로 명칭은 변경할 수는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고 개선해 나가는 부서는 분명히 필요하다"며 "전면 폐지나 부처를 통폐합해서 고유 기능을 상실하게 한다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진행자가 '기존 부처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가'라고 질문하자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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