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경상북도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격려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전용 헬기를 타고 울진을 방문해 정부 당국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당선인은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 밤 경북 영주 유세를 마친 뒤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경북·강원 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3월 세비 중 일부를 기부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기부 금액은 의원별 200만원 이상, 총 약 2억 2천만원이다. 총 110명의 의원이 기부에 참여했다. 3월 세비에서 갹출된 기부금은 피해지역 지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될 것이며, 피해지역 지원 등을 위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역대 최장·최대 산불로 살 곳을 잃은 이재민들과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다수 발생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경북과 강원 지역 산불로 대피소로 이동했던 주민들에게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또 각 지역에서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강 원내대변인은 "역대 최장 기간인 총 9일간 산불 진화를 위해 애써주신 소방당국 관계자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피해 주민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신속한 보상 집행을 촉구하는 등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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