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분쟁 중단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소 지난 8년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벌인 전쟁을 중단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는 바로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중립 지위 확보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협상은 이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 보장과 우크라이나 영토로부터 러시아에 어떠한 위협도 가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 우크라이나의 나치화 정책 중단 등의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20일째인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4차 평화 회담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