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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X조보아, 허 찌르는 공조…시청률 8.7% 자체 최고

/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 방송화면 캡쳐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3개월 안에 빌런들을 모두 해치우겠다"는 선전포고와 함께 빈틈없는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연출 진창규)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8.7%를 기록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꽃길이 보장된 변호사 대신 부모님을 죽게 만든 노화영(오연수)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군대를 선택한 도배만은 노태남(김우석)의 재판이 성기능 장애로 무죄 판결로 끝난 법정에 남아 차우인(조보아)과 독대했다. 3개월 안에 모든 것을 끝내겠다며 얼음처럼 차가운 복수를 예고하는 도배만(안보현)의 의미심장한 눈빛과 이를 보고 희미하게 미소 짓는 차우인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두 군검사의 파란만장한 팀 플레이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후 취재진 앞에 서서 "군대는 범죄의 도피처로 악용될 수 없는 성역임을 제 명예를 걸고 지키겠습니다"라며 거짓된 두 얼굴로 인터뷰를 하는 노화영을 지켜보던 도배만은 노태남의 군생활 적응을 돕겠다며 복수심을 감추고 복귀 신고를 전했다. 하지만 도배만을 쉽게 믿지 않고 군대에 다시 돌아온 진짜 이유를 묻는 노화영의 표정에서는 동물적인 예리한 감각이 드러났다.



도배만과 차우인은 드디어 비밀 아지트에서 또 다른 조력자인 강하준(강영석)과 만남을 가지며 본격적인 복수 작전에 돌입했다. 앞으로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세 사람이었지만, 도배만과 강하준은 시작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그 가운데 다방 뒤편에 숨겨져 있던 이들의 진짜 아지트에는 노화영이 소속되어 있는 육군 내 비밀 사조직인 애국회의 조직도가 준비되어 있었고,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애국회를 무너뜨리겠다는 이들의 목표가 드러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재판 이후 노태남은 참을 수 없는 모멸감에 군생활을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탈영에 성공했다. 식자재를 운반하는 냉동 탑차를 발견하고는 그 곳에 몰래 숨어 부대를 빠져나온 것. 아들의 탈영 소식을 듣게 된 노화영은 용문구(김영민)를 통해 노태남을 찾는데 도배만을 이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노태남이 군대 밖으로 나갔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되돌려 놓겠다고 호언장담 한 도배만. 여기엔 노태남이 탈영할 수 있도록 모든 설계를 한 것이 도배만이었다는 깜짝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노태남은 자신의 도피를 도와줄 설악(김동호)의 사무실을 찾아갔고, 도배만은 차우인과 함께 추적에 나서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노태남이 밀항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알아낸 도배만과 차우인. 이에 도배만은 곧바로 선착장으로 향했지만, 그 곳엔 노태남이 아닌 설악 패거리가 있었다. 같은 시각, 공항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노태남 앞엔 빨간 가발을 쓴 레드 차우인이 등장하면서 완벽한 공조 작전의 성공을 알렸다. 북한 출신의 군인까지 영입한 설악 패거리를 맞닥뜨린 도배만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되자 바다에 뛰어드는 선택을 했고, 때마침 등장한 해경과 윤상기(고건한)의 등장으로 설악과의 대결에서 또 한 번 완승을 거두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공항을 헤집고 도망치던 노태남은 차우인의 화끈한 주먹 한 방에 잡히게 되었고, 그의 탈영 소식이 뉴스로 터지면서 노화영에게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로써 노태남의 탈영은 그의 영창 행으로 마무리됐지만 도배만과 차우인, 그리고 노화영과 용문구 사이의 대립은 더욱 명확 해지면서 심박수를 높였다. 노태남을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는 약속 대신, 용문구에게 받았던 돈을 돌려 보내며 전쟁을 선포한 도배만. 그리고 두 군검사 앞에 노화영이 나타나면서 서로의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들의 화끈한 승부를 향한 기대와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스토리 곳곳에 녹여진 액션과 치밀한 두뇌싸움의 절묘한 조화는 '군검사 도베르만'만의 사이다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키며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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