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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에 저돌적 구애 시작…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

/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쳐




'사내맞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에 성공했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본 한설희/연출 박선호)은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하리(김세정)의 마음을 얻기 위한 강태무(안효섭)의 브레이크 없는 구애 폭격이 시작됐다. 그러나 예열 단계도 없이 다짜고짜 들이대는 강태무의 청혼 계획은 급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그간 강태무의 응징을 받았던 신하리는 화가 난 강태무가 자신을 해고하려는 줄 착각했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 읍소하며, 제가 얼마나 유능한 직원인지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강태무는 당황했고, 이를 모른 채 자기 어필을 하는 신하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자신을 사장으로만 대하는 신하리로 인해 강태무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일 핑계로 신하리를 불러내 다시 데이트를 계획했다. 영화관을 통째로 빌리는 플렉스를 한 강태무.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 못 한 일이 발생했다. 영화관에서 여의주(김현숙) 부장과 계빈(임기홍) 차장을 마주친 것이다. 직원들에게 들킬 새라 신하리는 강태무를 퍽퍽 때리며 내쫓았고, 강태무는 영화관을 기어서 나가야 하는 굴욕을 맛봤다.



일은 완벽하게 잘 해냈지만 사랑에는 서툰 강태무였다. 강태무는 다급한 마음에 신하리의 SNS까지 탐색하며 다시 데이트 계획을 세웠다. 신하리의 먹킷리스트를 함께하려는 것이었다. 그렇게 강태무에게는 사심 가득 담긴 데이트이자, 신하리에게는 사장과의 단독 출장이 되어버린, 두 사람의 바닷가 출장 데이트가 펼쳐졌다.

맛집 탐방을 하며 신하리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꿈꾼 강태무. 그와 달리, 신하리는 신메뉴 개발을 위한 점심, 간식, 저녁, 야식 코스까지 빡빡하게 채워온 일정으로 강태무를 당황하게 했다. 심지어 신하리는 "제가 어떻게 사장님이 운전하는 차에 타냐"며 운전대까지 잡는 '열일 직원'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계획도 망했다 싶은 차에, 드디어 강태무의 계획이 성공했다. 신하리의 SNS에서 본 햄버거 푸드트럭을 바닷가로 부른 것. 강태무의 깜짝 이벤트인 줄 모른 채, 신하리는 기뻐했고, 강태무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가짜 신금희가 아닌 진짜 모습으로 강태무 앞에 선 신하리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꺼냈다. 강태무는 신하리의 신발끈을 묶어주며 "신금희일 때나, 신하리일 때나 이건 똑같다"고 웃었다. 그러나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강태무는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됐다.

강태무는 어릴 적 부모님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갑자기 내린 비에 괴로워하던 강태무는 트라우마를 들키기 싫어, 신하리를 길가에 내려주고 떠났다. 이를 알리 없는 신하리는 비를 쫄딱 맞은 채 호텔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만나게 됐다. 앞서 신하리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다고 거짓말을 했던 상황. 이때 곤란에 처한 신하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비가 그친 뒤 신하리를 찾던 강태무는 호텔로 왔고 "자기야"를 외치며 신하리에게 갔다. 그리고 신하리 친구들에게 자신을 신하리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이번에는 강태무가 신하리의 가짜 남자친구를 자처했다. 아직까지 신하리는 강태무의 마음을 모르는 상황. 강태무가 신하리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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