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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래 “윤호중 비대위로 쇄신 부적절…사퇴 요구”

16일 더미래 전체회의 ‘윤호중 비대위 부적절’ 결론

더미초 이어 더미래도 윤호중 비대위에 회의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16일 전체회의를 갖고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윤 비대위원장 측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출범 직후부터 “쇄신 대상이 쇄신을 한다”는 비판을 받은 ‘윤호중 비대위’의 입지가 더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미래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당 대회의실에서 ‘제 20대 대통령 선거 평가와 우리가 할 일’이라는 주제로 전체회의를 열고 윤 비대위원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데 뜻을 모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더미래 소속 의원 다수는 윤 비대위원장이 당을 이끄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에서 비대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을 17일 윤 비대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한 데 이어 중진 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의원 모임에서 사퇴 요구가 나오면서 ‘윤호중 비대위’에 대한 당내 회의론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날 회의에는 더미래 간사인 기동민 의원을 포함해 박홍근·민병덕·홍정민·오기형·천준호·정춘숙·이수진·김영호·권인숙·이해식·정필모·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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