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과 소상공인이 온라인·홈쇼핑 판매 강화를 위한 부산시의 과제로 라이브커머스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산연구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산의 비대면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연구-소비분야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산연구원이 부산 기업 관계자와 소상공인 1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온라인·홈쇼핑 판매 강화를 위해 부산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업·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지원’(29.8%), ‘택배비 지원’(13.05), ‘기업·소상공인의 오픈마켓 입점 지원’(12.2%) 순으로 나타났다.
라이브커머스 시장 환경 적응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는 ‘전문 판매자(인플루언스) 지원 통한 상품 판매’(40.5%)가 가장 높았다. 다음은 ‘접근이 편리한 라이브커머스 촬영 공간 확보 지원’(24.4%), ‘자체 제작한 상품 판매 영상에 대한 컨설팅 지원’(12.2%) 순으로 집계됐다.
운영을 위해 관심을 갖고 있는 채널은 ‘라이브커머스(라이브방송)’(27.5%), ‘오픈마켓(네이버 스마트 스토어)’(16.0%), ‘단독 온라인 몰’(15.3%) 순으로 답했다.
부산의 온라인 판매 채널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부산만의 단독 몰 운영을 지양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입점’(29.8%)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정부가 운영 중인 공공 몰 입점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입점 계획 있음’(47.3%), ‘현재 입점한 상태’(27.5%), ‘입점 계획 없음’(25.2%)으로 조사됐다. 공공 몰 입점 계획이 있거나 입점을 결정한 이유는 ‘부산시 및 정부의 지속적 판매 촉진을 위한 지원책을 기대해서’(4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보고서는 부산 전자상거래·라이브커머스 운영 전략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도입·응용을 통한 ‘공급자(판매자) 측면’, ‘수요자(고객) 측면’, ‘플랫폼 서비스 측면’ 의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공급자 측면은 최저가(가격경쟁력), 차별화(이색)상품과 서비스, 묶음 가격 전략, 디지털 거점시설 구축이다. 수요자 측면은 온라인 온리, 무료 쿠폰 패키지 이벤트, 디지털 시민 지원단, 구독경제 및 내고장 상품 애용 운동을 제시했다. 플랫폼 서비스 측면은 대기업과 협업(파트너사), 무인점포로 전환 및 확대, 비대면 격차(소외층) 해소, 해외 플랫폼 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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