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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풀서 힐링…태안해양치유센터 첫삽

충남도 2024년 말 완공 목표로

13개 치료시설·숙박시설 등 조성

연면적 8543㎡ 규모…340억 투입

충남 태안군에 조성되는 태안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충청남도




충남도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건강 관리 및 휴양 활동을 이끌어 갈 핵심 거점인 ‘태안해양치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024년 말 완공 예정인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태안군 남면 달산리 3만799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되며 센터는 연면적 8543㎡ 규모로 건립된다. 태안이 보유한 서핑·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 콘텐츠 및 해수욕장·리조트 등 휴양 인프라를 활용한 레저복합형 모델로 운영된다.



센터에는 물속에서 운동하며 건강을 증진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해수풀이 조성된다. 지역 특화 자원인 피트(연안지역 퇴적물) 등을 활용한 13개 치료시설과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 해변 노르딕워킹, 해변요가, 해양자원 활용 헬스케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안해양치유센터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시설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착공한 전남 완도를 비롯하여 충남 태안, 경북 울진, 경남 고성 4개의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국내 두 번째로 들어서는 태안해양치유센터는 수도권과 가까워 많은 관광객이 휴식과 치유를 위해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센터가 들어서는 태안 달산포 해변은 주변 해송림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발이 잘 빠지지 않는 단단한 모래가 깔린 백사장을 지니고 있어 야외에서도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용객의 건강 관리 및 상담을 위한 상담실을 비롯해 카페, 편의점, 라운지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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