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드디어 만나나…장제원·이철희 오늘 실무협의 돌입

尹당선인측 "좋은 결과 노력"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무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을 위한 실무 조율과 관련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만남은 오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청와대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회동 4시간을 앞두고 무산됐다. 이를 두고 임기 말 인사권 문제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을 두고 양측이 실무협의에서 큰 이견이 생겼다는 소식이 나왔다.

김 대변인은 "지난번 회동을 한 번 순연된 이유는 밝히지 않기로 상호 합의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 사면이나 코로나 추경이 의제로 정해져 있었다는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떤 의제가 조율됐다, 혹은 의제가 있다는 설명을 드리고 들어가기는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회동은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가운데 가장 늦을 전망이다. 역대 사례를 보면 빠르면 2일, 늦어도 9일 내에 당선인과 대통령이 회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