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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엑소더스' 조짐에 방역수칙 대폭 완화…격리 2주→1주 단축

두 달 넘게 금지했던 9개국 여객기 운항 재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21일 코로나19 방역 완화 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홍콩=AFP연합뉴스




홍콩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홍콩은 내달 1일부터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9개국발 여객기에 대한 운항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의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는 것은 약 세 달 만이다.

다만 완화된 코로나19 관련 정책은 홍콩 거주자들에게만 적용된다. 해외 관광객은 종전처럼 홍콩 입국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동시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4월 19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홍콩 당국은 현행 3단계에 있는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20일 이후 완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홍콩의 이같은 방역 기조 전환은 지난 2년간 고강도 방역수칙이 적용되며 시민들 사이에 피로감이 누적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홍콩이 '강제 전수 검사' 방침을 밝히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홍콩을 떠나는 움직임이 가속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홍콩은 이달 초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5만 명대까지 치솟았다. 신규 사망자 수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숫자가 2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람 장관은 "앞으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지속가능한 방역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사회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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