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 주택의 면적이 한층 더 넓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생애 주기를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주거 지원을 강화하고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청년(청년주택)과 신혼부부(신혼희망타운), 고령자(고령자복지주택) 등 생애 주기별 수요를 고려한 특화 주택을 지속 공급한다. 일자리·육아·돌봄·의료 등 임대주택과 연계한 주거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에 대해서는 임대주택 임대료 동결을 이어간다.
LH는 중산층 수요를 겨냥한 ‘통합공공임대’를 전면 시행하고 전용면적 60~80㎡의 중형 평형을 늘려갈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는 국민·영구·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해 입주 자격을 단순화하고 평형에 대한 선택 폭을 확대한 것이다.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의 이주 지원을 위해 ‘이주지원119센터’ 50개소를 한시적으로 추가 운영하는 등 ‘찾아가는 주거 복지’도 강도 높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LH는 사망 사고 ‘제로(0)’를 목표로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해 원인별 안전 대책 보강 △안전 역량 교육 강화 △안전 자문단 확대 구성 △안전 예산 증액 등 안전 보건 체계를 강화하고 공사 적격 심사 시 적용되는 안전 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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