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가 26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는 춘천시 도심 의암호 한가운데 섬인 하중도(중도)에서 사업을 추진한 지 11년 만이다.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하는 레고랜드는 28만㎡ 규모의 테마파크다. 레고 브릭(블록 장남감)으로 지어진 40여 개 놀이기구 어트랙션과 7개의 테마 구역으로 조성했다. 레고랜드 개장으로 연간 약 200만명이 찾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게 강원도와 춘천시의 분석이다. 추산하는 경제효과는 고용 8,900여명과 생산 유발효과 연간 5,900억원, 지방세수 연간 44억원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닉 바이 대표와 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 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주민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테마파크 투어를 진행했다.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 개장이 곧 다가온 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강원도 관광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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